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본 콘텐츠는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가죽’
한자어처럼 느껴지는 ‘가죽’은 사실 순우리말입니다. 가죽은 의복, 책, 각종 소품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탄력과 내구성 등 대체 불가능한 가죽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에 많이 쓰이는 만큼, 다양한 사자성어에서 매번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자(四字)야! 놀자’ ‘위편삼절(韋編三絶)’입니다.
→ 가죽 위(韋) 엮을 편(編) 석 삼(三) 끊을 절(絶)
‘위편삼절(韋編三絶)’이란
책을 묶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책이 닳고 닳을 때까지 여러 번 읽을 만큼 학문에 열중한다는 말입니다.
‘위편삼절(韋編三絶)’ 이야기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공자는 만년에 《주역(周易)》을 좋아하여 《단(彖)》, 《계(系)》, 《상(象)》, 《설괘(說卦)》, 《문언(文言)》편을 정리하였다. 《주역》을 읽으면서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孔子晚而喜 《易》, 序 《彖》, 《系》, 《象》, 《說卦》, 《文言》. 讀《易》, 韋编三绝.)”
‘위편삼절(韋編三絶)’할 때까지
독서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어도,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책이 닳고 닳을 때까지 읽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매번 책이 헤질 때까지 여러 차례 읽는 건 어렵겠지만, 한 번쯤은 ‘위편삼절’할 때까지 열중한다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아보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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