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봄이 오며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마라톤, 혹은 달리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장소나 시간, 비용의 제약이 없다. 또 기구나 장비를 이용하는 운동이 아니며 상대와의 접촉이 필요하지 않은 운동이기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 마라톤, 장점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전신운동

[사진/needpix]
[사진/needpix]

마라톤은 전신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심폐 지구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을 사용하기에 온몸의 근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혈관의 변화를 방지해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외에도 오랜 시간 뛰는 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운동을 시작해 30분 정도까지는 근육 속의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30분이 지나면서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서 사용한다. 그렇기에 체지방 감소에 있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사진/flickr]
[사진/flickr]

‘러너스 하이’란 통상 30분 이상 달릴 때 얻어지는 도취감이나 쾌감을 말하며 러닝하이(Running high), 조깅하이(Jogging high)라고도 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러너스 하이는 조금 힘겹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느리거나 빠르지 않게 30분 정도 달리면 느낄 수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한 기분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 성취감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마지막으로 뛰어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불편함, 지루함, 피로감 등으로 긴 거리를 지속해서 달리는 게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반복적으로 극복해나가며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감정이 다른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다.

또 무작정 풀코스(42.195km)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프(20km), 10km, 5km 등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 단계적으로 이를 이뤄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실신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신체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훈련을 시작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관절에 통증이 있지는 않은지, 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있지는 않은지, 체중을 지탱할 만큼의 다리 근력이 있는지 등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마라톤을 시작했더라도 운동 시작 전에는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달려야 하며 조금씩 시간을 늘리고 속력을 올려야 한다. 특히 초보자들의 마라톤 도전 최종 목표는 순위나 기록 경신이 아닌 부상 없이 목표 거리를 완주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은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적절한 운동화를 착용한 채 마라톤에 입문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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