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이연선] 기억을 잃고 갑자기 격리된 곳에 가둬진 아이들.유일한 출구는 위험하고 막막해 보이는 미로밖에 없다...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메이즈 러너’는 아이들이 격리된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미로를 탈출하고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와의 대립을 연출한 영화로 이제 세 번째 작품이자 최종작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Maze Runner: The Death Cure, 2017)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이지만 한국인 캐릭터 ‘민호’가 있으며 이 캐릭터를 한국계 배우인 ‘이기홍’이 열연하고 있다.

영화 속의 민호는 사뭇 앳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강인하고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뽐내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 한국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기홍은 과연 어떤 배우일까?

이기홍은 86년생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주하였고 2년 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그는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고 2011년 드라마 'The Nine Lives of Chloe King'과 영화 'All in all'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영화 ‘메이즈 러너’에 캐스팅 되어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멤버로 존재감을 뽐냈다.  

유색인종에게 할리우드는 그동안 굉장히 좁은 문이었다. 동양인이나 흑인들이 주연을 맡는 경우가 드물며 출연을 하더라도 멋있거나 좋은 이미지로 묘사하는 것에는 매우 인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병헌을 비롯한 동양 배우들이 백인과 함께 하는 영화에서도 많은 비중과 함께 좋은 이미지로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기홍 역시 영화 메이즈 러너를 통해 리더로서 믿음직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를 선보여 할리우드 내에서의 동양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런 활약으로 이기홍은 2014년 피플지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4위에 오르는 등 착실하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3월에는 한국계 신부인 최하영씨와 결혼을 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품절남이 되었다.

그리고 2015년 9월 16일 우리나라에서 ‘메이즈 러너2: 스코치 트라이얼이 개봉되었다.’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위해 토마스 생스터와 함께 방한을 한 이기홍에 많은 한국 팬들은 열광을 했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16년에는 최민식 주연의 영화 특별시민에도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제 ‘메이즈 러너’의 마지막 작품 데스큐어를 들고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와 함께 다시 방한한 이기홍. 그는 자신을 있게 해 준 이 작품에 대해 진한 아쉬움과 자부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시리즈를 함께 한 5년 동안 마냥 신인이며 차세대 배우라고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로 성장한 그를 이제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아닌 다른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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