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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순환휴직...노사간 배려로 보릿고개 이겨내야 [지식용어]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기사승인 2018.01.21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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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정현국] 기업들은 긍정적 요인에 의해 상승세를 타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기를 겪기도 한다. 그리고 그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결국 부도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게 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어려움이 닥치거나 그런 상황이 예상될 때면, 최악의 경우를 모면하고 재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한 노력 중 대표적인 것이 ‘구조조정’으로 지난 1997년 IMF 이후 익숙한 경제 키워드가 되었다. 그런데 구조조정보다 약한 개념의 솔루션도 있다. 이는 바로 ‘순환휴직’이다.

순환휴직이란 경영 악화로 인한 권고휴직 중 하나로 임직원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휴직하게 하는 조치를 말한다. 순환휴직이 시행 되면 그 조치를 받는 대부분의 근로자는 휴직 기간만큼의 보직(직급)과 보수(급여)에 불이익이 발생되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환휴직을 결정하는 이유. 무엇보다 경영난으로 일거리가 줄게 되어 필요한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 때, 그리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라면 불필요한 인원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가겠지만, 그 보다는 나쁜 상황이 아닌 경우에 순환휴직을 결정한다.

이런 경우 순환휴직 기간 동안에 대한 급여 여부는 기업과 근로자간 상호 배려 속에서 협의하게 된다. 순환휴직의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근로자는 회사의 사정을 이해/수긍하고, 기업은 그런 임직원의 배려에 감사하며 최저 생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순환휴직 근로자의 처우를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장에서는 순환휴직에 대한 노/사의 합의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아 잡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조선업계에 순환휴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불안한 양상을 보이던 조선업계는 그런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2018년 역시 불안한 기운이 역력하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조선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듯 한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인건비 감축을 위해 임직원의 감봉과 더불어 순환휴직이 검토되고 있는 것. 최악의 구조조정은 아니지만 조선업계 종사자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실제 조선업계의 보릿고개는 이미 시작되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 7월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급여의 15~30%를 반납한데 이어 일반 사원과 대리급을 대상으로 10개월간 10% 임금반납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일감부족에 따른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조선업계에 불어 닥친 한파. 이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아직까지 구조조정보다는 순환휴직이 검토되고 있다. 업계의 노사가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금 조선업계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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