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정현국]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가 끝이 났다. 오랜만에 온 가족을 만난 반가움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명절증후군 찾아오기도 한다. 과거 중장년층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났던 명절증후군이 이제 세대별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대별 겪는 명절증후군과 그 극복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 
-산업화 이후 전통적 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되면서부터 발생.
-대부분 주부가 겪던 것에서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 그 범위가 확대.

▶10대~20대
-목 근육 긴장과 목 디스크 >>명절 내내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가 많아 발생.
-스트레스 >> 요즘 성적은 어떠니, 공부는 잘하고 있니, 취업은 했니, 우리 딸/아들은~ 등.
-극복법 >> 목과 어깨를 마사지해 근육이 뭉치는 것을 예방. 틈틈이 목 스트레칭.
    >> 수험생의 경우 평소 생활습관 유지, 피로회복을 위해 물과 비타민 섭취, 30분 이내의 낮잠

▶30대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 기름진 음식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
-스트레스 >> 결혼은 언제 하니, 회사 월급은 얼마니, 아이는 언제 가질 거니 등. 
-극복법 >> 출근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피로 풀기.
    >> 출근 후 되도록 일찍 귀가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 취하기. 
    >> 평소 기상시간을 지키는 등 생체리듬 찾기.

▶중장년층
-긴장형 두통, 여성 무릎관절/남성 허리 통증 등 >> 장시간 가사노동과 운전 등으로 발생.
-스트레스 >> 언제 승진하니, 집 장만은 언제 하니, 명절 선물 뭐 없니 등
-극복법 >> 따뜻한 물로 반신욕 하거나 수건을 덥혀 통증이 있는 관절부위에 찜질. 
    >>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으로 피로회복, 충분한 수면. 
    >> 두통이 계속될 경우 단순 진통제 복용 후 지속될 경우 전문가 상담. 

▶노년층
-무릎, 허리 등의 통증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음식 만들거나 손주 돌보며 발생.
-우울증, 무기력감, 불면증 등 >> 가족들이 돌아간 뒤 느끼는 공허감 때문에 발생. 
-극복법 >> 자녀나 주변인들이 자주 전화 하거나 관심을 가져야 함. 
    >> 노인성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대추차, 몸의 대사순환을 돕는 우엉차 등 섭취.
    >> 지인을 만나거나 햇볕을 쬐며 가벼운 산책.  

명절을 보낸 후 짜증, 분노, 불안, 우울증 등의 심리적 변화와 두통, 복통, 몸살, 피로감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려면 공통적으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수다 떠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가족 간의 배려와 이해를 통해 명절증후군에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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