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정선] 2018년 2월 13일 바른미래당이 원내 제3당으로 공식 출범하였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통 끝에 출범한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은 어떤 당일까?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만든 대한민국의 정당으로서 제 2야당, 원내 제 3당의 위치를 갖는 당이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에서 21명, 바른정당에서 9명의 의원들이 합류하여 30명의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는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의 이념인 극중주의와 바른정당의 이념인 개혁적 보수주의가 수렴되어 중도 보수주의를 표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기존의 보수를 지향하는 자유한국당과는 보수진영으로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른 미래당의 당명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선호로 정해졌다. 애초에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국민을 선호했는데 여러 논의 끝에 미래당으로 결정했다.

당이 창당되면 약칭도 등록을 하게 된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미래당’을 약칭으로 등록하려 했는데, 이에 원외정당인 우리미래당과의 마찰이 있었다. 원내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우리미래당과 비슷한 약칭을 사용하려 하자 입지가 축소될 것을 우려해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래당이라는 약칭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바른정당 측에서도 “국민의당 약칭을 미래당으로 등록하려 했는데, 이에 우리미래당에서는 아직 창당 전인 당이 명칭을 선점하려 한다”며 비난하였고, 진짜 미래당은 우리미래당이라며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2018년 2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창당하는 신당이 예정 명칭 혹은 약칭을 가등록 할 수 있는 제도가 정당법에 없다는 점을 들어 유권해석을 통해 미래당은 우리미래당이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은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별도의 약칭은 없는 것으로 정하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출범대회에서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민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말하였으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는 "저의 임무는 바른미래당을 성공한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의 성공을 위해 저는 대표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제가 해야만 하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혁보수, 중도의 색체를 띄는 바른미래당의 창당. 이 창당으로 대한민국의 국정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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