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5년 6월 FTA 협상 개시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한ㆍ중미 자유무역협정을 공식적으로 타결했다. 

21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중앙아메리카 5개국인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의 통상장관과 한ㆍ중미 FTA 체결서에 서명했다.

한 중미 5개국 FTA 체결 [출처_픽사베이]

이로 인해 한국은 동시에 FTA를 체결한 첫 아시아 국가가 됐다.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자동차, 철강, 가전, 섬유, 화장품 등 품목에서, 중미는 열대과일, 커피 등에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부는 한ㆍ중미 FTA의 올해 상반기 발효를 목표로 통상절차법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 비준을 통과한 후, 한ㆍ중미 상호 간에 국내 절차 완료를 서면으로 통보하면 통보한 날로부터 두 번째 달 1일에 또는 양국이 별도 합의한 날에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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