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연인이 되어가고 부부로서 연을 맺고 살아가는 삶. 그 안에는 수많은 다툼과 어려움이 존재하게 됩니다.

다툼의 가장 큰 이유는 기승전 ‘이기심’일 겁니다.

사랑의 시간과 행복의 시간이 ‘당연한 삶’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각자는 점점 내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내가 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며, 쉬고 싶을 때 ‘대화’보다 ‘휴식’을 더 먼저 찾게 되죠.

흔히 우리는 이런 과정에서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하며 다툼이 시작되는 겁니다. 하지만 다툼의 더 큰 뿌리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할 때 발생하게 되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상대방도 먹도록 강요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자고 강요하면서 상대방과의 대화보다는 휴식을 강요합니다.

이기심은 자기 삶을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소설가) -

이는 비단 남녀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모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보호와 교육아래 자라온 아이를,독립적인 인간보다는 내 품의 소유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이 말이 지나치다고 할지 모르나...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는 엄마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고 공부를 가르치면서, 그의 직업과 미래까지도 결정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되돌아본다면 아마 지나치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는 이기심을 더 크게 ‘사회’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 또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정도로 이기심은 무서운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삶을 강요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나의 삶과 방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특히 나보다 강자가 아닌 약자에게 그 뿌리가 흘러져 갔다면 스스로를 가슴깊이 반성해 봐야 할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상대에 맞추라는 것이 아닙니다. 퍼즐을 맞추듯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하나의 아름다움 그림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일 겁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남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기~

이기심은 자기 삶을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소설가)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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