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 옹진군)]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선재도. 선재도는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섬을 둘러보면 선녀들의 춤사위만큼 아름다운 곳들이 여럿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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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선재도의 부속섬인 '목섬'은 2012년 8월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곳 중에 1위로 뽑힌 곳이다. '목섬'이 아름답고 신비한 이유는 바로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 때문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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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섬'은 매일 바닷물이 빠지면 모랫길이 드러나 배가 아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따라서 '목섬'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꼭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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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때 물이 빠지면 모랫길이 드러나는데 목섬이 더 신비로운 것은 주변은 전부 갯벌이라는 점이다. 이는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 현상으로 생긴 길이라고 한다. 이렇듯 주변의 갯벌과 하루 두 번만 드러나는 모랫길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섬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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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물때를 맞추지 못해 목섬에 갇혀 구조된 30대 남녀가 있었다. 아름답지만 고립될 위험이 있는 목섬을 방문할 때는 물때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봄 바람이 코 밑을 간질거리는 요즘, 가까운 목섬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사진 '염미숙'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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