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용산구)] 유명 관광지에 가보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화려하거나 감성적인 경치를 자랑하곤 한다. 대표적 야간 경치로 유명한 대만의 지우펀. 그곳에서 경험한 잊지 못할 야경은 필자의 오랜 추억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그와 비슷한 감성적 야경을 서울의 한 대표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맛 집의 거리, 이태원 경리단길에서였다.

ⓒ지식교양전문채널-시선뉴스 

경리단길은 이태원, 더 정확하게는 녹사평 역(6호선)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앞길 까지 펼쳐진 맛과 멋이 담긴 서울의 대표 거리이다. 이곳은 다양한 맛 집과 주점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지만, 야간에 경리단길 중심부가 아닌 고지대에서는 의외의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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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상징 남산 서울 타워와 그 일대 주택가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야간에만 허락된 형형색색 조명의 남산 서울 타워와 산 아래 차근차근 자리를 잡은 은은한 조명의 주택가는 대만 지우펀 야경에서 받았던 감명을 다시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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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조용한 산책을 즐기다가도 이태원인 만큼 일부 지점에서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는 모습이 또 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이처럼 국내 다른 도시에서도 느끼기 힘든 멋과 맛, 감성 그리고 활력까지 흠뻑 느낄 수 있는 경리단길의 야경. 경리단길 저지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면, 고지대로 향하는 거리를 산책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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