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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0] 인디밴드 ‘심스플레이’, 연인 밴드가 만드는 다양한 음악의 맛은?

보도본부 | 김태웅 기자

기사승인 2018.04.07  12: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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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버스킹부터 실내 공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있는 곳, 인디음악의 메카로 불리는 홍대에서 한 2인조 인디밴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멤버는 심플하지만 음악세계만은 심플하지 않은 인디밴드 ‘심스플레이’를 소개한다.

PART 1.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출처_시선뉴스 DB]

- 간략하게 밴드 ‘심스플레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심보국, 안규린으로 이루어진 혼성 어쿠스틱 듀오 ‘심스플레이’입니다. 
심-저는 심스플레이의 리더 ‘심보국’이고요. 기타나 피아노를 주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안-저는 노래하는 ‘안규린’이고요. 요즘에는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심스플레이’라는 밴드이름이 독특한데,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처음 밴드명을 만들 때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결국 쉽고 단순하게 짓기로 해서 제가 리더고 성이 ‘심’씨 잖아요? 그래서 규린이가 “리더, 너가 하고 싶은 음악 맘대로 해”라는 뜻으로 ‘심보국의 플레이’를 줄여서 ‘심스플레이’라고 지었습니다.

- 멤버가 참 심플해요. 어쩌다가 두 분이서 밴드를 하게 되신 건가요?
안-원래 저희는 4명으로 시작을 했어요. 저희 둘에 드럼과 베이스 파트까지 있었는데, 다들 먹고 사는 게 중요해질 나이가 됐는지 (하하) 한명은 광고회사 취업을 해서 야근하느라 바쁜 상태고, 또 한 친구는 아예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벌써 간지 1년이 넘었는데 호주가 좋은지 돌아온다는 얘기가 없네요. (하하) 원래는 떠난 멤버들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둘이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결국 2인체제로 굳어졌죠. 다소 마음 아픈 사연이긴 하지만 둘이서 열심히 잘 하고 있어요. 그래도 혹시 드럼이나 베이스를 다룰 수 있는 분들 저희와 함께하실 분들이 계신다면 저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출처_시선뉴스 DB]

- 두 분이 연인관계라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연인이 되신 건가요? 
안-기간이 애매한데요. 그때 저희 밴드가 만들어질 무렵 저희 둘이 경기도 화정 쪽 카페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 카페에서 공연을 했고요. 같이 일을 하면서 음악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실 언제부터 연애를 했냐고 물으면 애매합니다..참

심-저는 연애보다 음악을 먼저 한 걸로 어렴풋 기억합니다만... 사실 저도 자세히 기억은 안나요. 워낙 저희가 음악을 할 때와 연애할 때가 구분이 잘 안 되는 스타일들이라서, 뭐 둘 다 기억이 안 나서 다행이죠. (하하)

- 그런데 혹시나 두 분이 헤어지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안-안 그래도 주변에서 이 부분을 가장 걱정하십니다. 사실, 저희도 걱정 되요... (하하) 농담이고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만약에라도 헤어지게 된다면, 저희끼리 정했어요. ‘일은 일이고 연애는 연애다’ 공과 사는 확실히 하기로 했습니다. (하하)

심-저는 원래 연인관계가 아니었으면 쉽게 팀이 깨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하면서 정말 많이 싸웠는데 오히려 연인사이라서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랑 음악활동을 하면 갈등이 더 깊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연인사이다 보니까 서로 빨리 풀어주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출처_시선뉴스 DB]

- 심스플레이는 주로 어떻게 활동하시나요? 어디를 가면 볼 수 있는지?
심-저희는 우선 정기적으로 홍대에 위치한 ‘어쿠스틱 홀릭’이라는 라이브 바에서 목요일마다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가는 곳도 꽤 많은데요. 의외로 시에서 혹은 어떤 단체나 회사에서도 자주 불러주셔서 전국 방방곡곡 직접 가서 공연한 적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보령, 원주, 강릉 심지어 통영까지도 가봤습니다.

- 심스플레이 음악의 주된 장르는 무엇인가요?
안-아무래도 인원이 2명이다 보니까 주로 어쿠스틱 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 장르에 있어서는 어떤 한 장르에 국한 되고 싶지는 않아요.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고 우리가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다 해보고 싶어서 다양하게 하는 편입니다.

- 자작곡이 많다고 들었는데 대표곡 2곡 정도만 소개해주세요.
안-꼭 두곡만 뽑아야하나요? (하하) 농담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자작곡이 많아서요. 굳이 두 곡을 뽑자면, 먼저 ‘그 시절, 봄’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딱 지금 계절에 맞는 곡이죠? 홍보 부탁드립니다. (하하) 사실 이 곡이 굉장히 비운의 곡이에요. 리더가 이 곡을 무려 5년 전에 작곡해 놓고 맞는 가사가 없어서 그동안 부르지 못하고 숨겨놓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몇 달 전에 괜찮은 가사를 만나서 겨우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그런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사를 보면 긴 겨울에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느낌의 곡이에요.

- 나머지 한 곡은요?
안-나머지 한 곡은 ‘오늘의 여유’라는 곡인데요. 조만간 저희의 첫 싱글앨범으로 이 곡이 나올 예정입니다. 박수~(하하) 저희 노래 중에 가장 대표할 만한 노래가 뭘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 노래가 저희 밴드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서 첫 싱글로도 내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음악이 궁금하시다면 ‘그 시절, 봄’과 ‘오늘의 여유’는 꼭 들어 봐야하는 곡이죠. 

[출처_시선뉴스 DB]

- 작사, 작곡은 주로 어떤 분이 하시나요?
안-처음에는 저희 리더가 작사, 작곡을 다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리더가 만든 곡만 해도 10곡을 훌쩍 넘는데요. 물론 버린 곡도 수십 곡 되지만 (하하) 그런데 이제는 리더 혼자 밴드를 이끌어 나가야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저도 이제 음악공부도 하고 본격적으로 작사, 작곡을 돕고 있습니다.

- 혹시 두 분이 작사, 작곡하는 방법이 다른가요?     
심-저는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카페같이 혼자 조용한 곳에서 생각에 잠길 때 악상이 많이 떠오르는 편이에요. 집근처 카페가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매번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를 찾아 옮겨 다니면서 곡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노래 가사에 커피가 들어간 곡들이 많아요. (하하) 사실 커피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커피를 스폰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안-저는 가사 같은 경우는 운전을 하다가도, 걷다가도 정말 갑자기 생각나는 편이에요. 그런데 멜로디는 이상하게도 샤워만하면 떠오릅니다. 근데 이런 멜로디들은 순식간에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잖아요. 그래서 샤워할 때마다 멜로디가 떠오르면 무슨 천재 작곡가처럼 바로 녹음하려고 메모장이나 휴대폰을 항상 챙기죠. (하하)

[출처_시선뉴스 DB]

- 리더 분께서 ‘심틀러’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이 별명이 어떤 의미 인가요? 
안-(하하) 사실 이 별명, 리더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예전에 같이 밴드 활동했던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그때 좀 트러블이 있긴 했거든요. 리더가 워낙 스파르타식으로 연습을 진행했었고, 살짝 독재자(?)처럼 했었죠.

심-저는 동의 못합니다....(하하) 장난이고요. 사실 그런 별명이 왜 생겼는지 이해합니다. 그때만 해도 4인조였고 다들 각자의 생활이 있다 보니 단합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리더로서 이끌어 가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더 독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에는 환골탈태해서 사람이 굉장히 온순해졌어요.

심-네, 사실 이제는 반대가 됐죠. 지금은 안틀러의 시대입니다.(하하)

- 다른 인디밴드들과 심스플레이의 차이점이나 매력은 무엇일까요?
심-이렇게 얘기해도 되나 싶은데요.. 먼저, 발매된 앨범이 없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하하) 물론 다음달 5월 3일 싱글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긴 합니다만...(하하) 저희의 매력은 밴드 멤버가 2명이라 참 심플하잖아요. 그래서 심스플레이를 줄여서 ‘심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적은 멤버에서 다양한 음악이 나온다는 게 저희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른 밴드들은 각각의 악기나 파트가 정해져 있지만 저 같은 경우 공연할 때 피아노도 치고 기타도 치고 그래요...물론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많지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밴드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공연에서는 정해진 장르없이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뮤지컬 곡, 디즈니 애니메이션 곡들도 많이 연주하고 있어요. 정리하면 ‘멤버는 심플하지만 노래는 심플하지 않다’는 점이 저희 매력인 것 같습니다.

[출처_시선뉴스 DB]

대화 내내 유쾌했던 인디밴드 ‘심스플레이’.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 그들이 만든 음악도 밝고 희망찰 것 같아 기대된다. 다음 PART2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인디밴드로 살아가는 그들의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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