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의정부)] 의정부는 경기북부와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시다. 의정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여기에 여러 조각물을 통해 감상까지 할 수 있는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을 소개한다.
역전근린공원은 의정부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일종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한다. 자세히 보면 곳곳마다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근처 사는 주민들은 산책을 하다가 혹은 방문객들은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잠시 쉴 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담소를 나누면서 여러 조각품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역전근린공원의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평화 통일 기원 베를린장벽’이 있다. 지난 2014년 의정부시에서 정전 60주년을 맞아 설치한 이 장벽은 실제 동독에서 설치했던 베를린장벽의 일부를 독일정부와 협조하여 무상으로 지원받은 것이다. 또 가운데 위치한 문은 베를린의 동과 서를 구분하던 브란덴부르크 문을 본떠 축소화하였다.
역사적인 인물을 되새기는 작품 또한 존재하는데, 안중근의사의 동상은 역동적인 모습을 그대로 살려 독립운동가로서 조국을 위해 힘차게 활동하던 그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동상 주위 벽면에는 연보와 함께 그의 행적 및 업적들이 적혀있으며 옆에는 3.1운동 기념비도 있어 자녀와 함께 역사 공부하기에도 좋다.
이 밖에도 위아래로 손을 맞잡은 조각품, 별이 돌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조각품 등 현대적인 감각의 동상들도 많다. 이처럼 자연과 예술이 만난 의정부의 역전근린공원은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어 부담 없는 휴식과 예술 감상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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