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최근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강경 발언, 불길로 번져

한반도의 거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졌던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다. 

트럼프는 24일 밤(한국시간) “최근 북한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북미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꺾은 이유는 최근 잇따른 북한과의 설전 탓으로 보인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그러면서 “우리를 비극적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 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무장은 지난 21일 펜스 부통령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 부대통령(부통령) 펜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 안은 배제된 적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1일 펜스 부통령이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한 직후 나온 발표다. 

최선희 부상은 북한 외무성 내 최고 실세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북한 외무성에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03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열린 6자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 통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2016년 북미국장으로 발탁된 후 현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