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낮 12시쯤 경기도 평택 당진항에서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로 추정되는 개미 3마리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불개미가 발견된 주변에서 총 2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를 발견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출처/농림축산검역본부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검역관 10여 명을 투입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점에서 반경 5m 내를 통제라인으로 표시하고 반경 100m 이내에 있는 컨테이너는 소독 후에만 반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일반적인 개미와 달리 독성을 가지고 있어 물리게 되면 순간적으로 심한 열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발진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서 이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것은 작년 9월 부산항이었으며 이후에는 지난 2월 인천항, 지난달은 부산 북항 등에서 발견되었다.

붉은 불개미가 또 다시 발견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유입된 경위를 조사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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