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미투 폭로를 했다. (사진=SBS)

배우 조재현에게 1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미투 폭로가 이어지자 네티즌은 피해 사실을 밝힌 피해 여성 찾기에 급급하다. 

20일 SBS fun은 피해 여성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현재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무근”이라며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제일교포 여배우’ ‘2001년 시트콤’ 등의 검색어가 ‘조재현’과 함께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대중이 가해자에 대한 가해 사실 여부보다 피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의 신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미투 폭로에 참가한 여성들은 무고죄 피소와 대중적으로 자신의 신분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실명을 밝히지 않고 미투 폭로를 했다가는 가해자들이 번번이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각계 전문가들 역시 미투 운동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피해자들의 신상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를 꼽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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