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포르투갈 모로코전은 어느 팀을 응원해도 아깝지 않은 경기였다. 결과적으로는 포르투갈이 승기를 가져갔지만 경기력만 놓고 따진다면 모로코의 승리라는 말이 나온다.

20일 오후 열린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는 호날두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넣은 골이 승패를 갈랐다. 하지만 모로코는 끝까지 열심히 싸웠고 특히나 논란을 부른 장면들이 등장하며 국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네이버 캡처)

페페의 손에 닿은 공은 심판의 눈에 걸리지 않았다. 포르투갈에겐 행운이었고 모로코에겐 엄청난 불운이었다. 모로코 선수들이 의사표시를 했음에도 심판 선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 뿐 아니었다. 전반전에서도 심판에 항의할 만한 장면이 있었다. 모로코 감독 뿐 아니라 축구경기를 지켜본 이들까지도 안타까워했을 정도.

더욱이 모로코는 열심히 뛰었음에도 다음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탈락이란 결과를 얻었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포르투갈을 응원하다 어느새 모로코를 응원했다면서 모로코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특히 모로코가 이날 포르투갈보다 훨씬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면서 심판만 제대로 판정했다면 모로코가 승리했을 것이라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은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포르투갈에 아쉽게 패배한 모로코야말로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는 뼈있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스페인전에 이어 모로코전에서도 활약한 호날두에게는 어벤져스급 활약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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