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지난 한 달간 세계인을 열광케 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동시에 프랑스 국가대표 음바페 선수가 비매너 플레이로 비난을 받으며 명예에 얼룩을 남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산 특집’, 비매너로 비난받은 선수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 축구 실력만큼 엄살도 세계 정상급! ‘네이마르’

[사진_위키미디아]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 선수 네이마르는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 그리고 현란한 개인기를 겸비한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선수이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수아레즈와 함께 ‘MSN’으로 불리며 활약하다가 현재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본전은커녕 오히려 비매너 플레이로 그동안의 명성을 더럽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마다 지나친 할리우드 액션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특히 16강 멕시코전 당시 네이마르는 멕시코 수비수 미겔 라윤에게 발목을 밟히자 마치 큰 부상을 당한 듯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 위를 뒹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할리우드 액션으로 판명되었다. 이를 계기로 네이마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롱을 당하며 ‘엄살왕’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두 번째, 찬사를 비난으로 바꾼 비매너계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

[사진_SBS 방송 캡쳐]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 신성이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 등의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벨기에와 펼쳤던 준결승전에서 음바페는 도를 넘은 ‘비매너 플레이’로 그동안의 모든 찬사를 비난으로 바꿔버렸다. 당시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음바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벨기에 선수에게 주는 척하다가 그라운드로 던진 후 드리블을 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러한 플레이는 통상적인 ‘시간 끌기’의 도를 넘어선 것으로 이를 지켜보던 벨기에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며 비난을 받았다.

세 번째,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의 명성을 더럽힌 더티 플레이! ‘오타멘디’

[사진_오타멘디 SNS]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선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그는 평소 공이 오면 앞으로 뛰어나가 과격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거친 수비를 선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다혈질의 그가 수비 외적으로도 거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오타멘디는 월드컵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비난을 샀다. 조별예선 크로아티아전에서 오타멘디는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 선수가 넘어지자 공을 그대로 라키티치를 향해 걷어 차버리는 비매너 플레이를 한 것이다. 이어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도 넘어져 있는 프랑스의 포그바 선수를 향해 공을 걷어차는 행동을 되풀이했다. 오타멘디는 이러한 더티 플레이로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의 명성을 더럽혔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축구 선수들을 알아보았다. 이러한 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는 페어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되새기고 다음 월드컵에서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이 아닌 환희를 선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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